해외한인장로회(KPCA) 제 47회 총회.
약속의 교회는 교단 해외한인장로회(KPCA; Korean Presbyterian Church Abroad) 중앙노회에 속해 있습니다. 2013년 미국장로교(PCUSA) 교단을 탈퇴하고, 바로 그해 3월에 해외한인장로회에 가입하였습니다. 교단을 바꾼 이유는 동성애 이슈였습니다. PCUSA가 전통적인 결혼관이었던 남녀 두 사람의 결혼을 두 사람간의 결혼으로 그 정의를 바꾸면서 동성애를 인정하고, 동성애자에게 목사 안수를 주는 결의를 앞두게 되자, 1대 담임목사인 박영호목사님과 성도들은 기꺼이 교단을 탈퇴하고 해외한인장로회에 가입을 하였습니다.
본래 해외한인장로회는 한인장로회 미주총회라는 명칭으로 1976년 서부(LA), 동부(뉴욕), 중부(시카고)에 있던 소수의 교회들이 모여 설립되었습니다. 창립 총회는 시카고 시세로 한인장로교회에서 모였고, 동부와 서부, 중부 총대들이 각각 7명씩 모두 21명이 모여 시작되었습니다. 이때 초대 총회장으로 나성영락교회를 담임하신 김계용목사가 선출되었습니다. 2년 뒤 총회에서 ‘미주힌안장로회’로 교단 명칭이 개칭되었고, 뉴질랜드, 호주, 유럽 노회가 가입하면서 제 33회 총회(2009년)에서 다시 ‘해외한인장로회’로 변경되어 오늘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해마다 본 교단은 성장하였고, 캐나다, 멕시코, 중미, 브라질, 아르헨티나, 뉴질랜드, 호주, 일본 그리고 유럽을 포함하는 해외한인교단 중 가장 큰 규모의 교단으로 발전하였습니다. 교단 명칭은 2009년 해외한인장로회로 바뀌었습니다. 현재는 19개 노회, 470여 교회, 900여명의 목사와 7만 5천 명의 교인들이 속해 있으며, 180여 개국에 거주하는 해외 한인 750만 명을 섬기는 교단이 되었습니다.
KPCA는 해외에 흩어진 한인 디아스포라를 중심으로 소요리문답과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을 근본으로 세워진 복음적 교회입니다. 본 교단은 그리스도께서 “복음을 땅끝까지 전파하라”는 분부를 지상 명령으로 알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교단과 교파를 초월하여 같은 신앙을 고백하는 교회들과 연대하는 폭넓은 신학적 자세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본 교단은 세계 교회들과 협력하며 ‘비전선언’에 명시한 지침을 구현하며, 세계에 흩어진 자리에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복음 전파와 인류의 평화를 위한 봉사와 책임을 다하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현재 KPCA는 미국교회협의회(KCCCUSA)에 속한 36개 교단 중 유일한 동앙인 교단이며, 2007년에 발족한 미국교회 연대(Christian Churches Together)의 창립회원교단으로 미국 주류사회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의 통합측 교단(영락교회, 새문안교회, 소망교회, 명성교회 등)과 미국장로교회(PCUSA)와 협력 교단으로 목회자의 교류를 활발히하고 있습니다. 또한 미군에 군목을 파송하고, 9명의 목사들이 미군 군목으로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본 교단은 동성애자 성직안수 및 동성결혼을 반대하고 있으며, 성경의 가르침을 따라 한 남자와 한 여자가 결합하여 가정을 이루도록 하신 신성한 결혼과 가정제도는 어떤 명분으로도 훼손될 수 없음을 엄숙하게 고백하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감리교(UMC)에서 일어난 동성애 이슈로 인한 교회의 분리는 100년의 역사를 지속해온 시카고 지역 한인 교회 성도들을 좌절하고 슬프게 만들었습니다. 교회의 주인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스리시는 교단과 지역 교회들이 되기를 소원하며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