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기도 모범(삼상1:9-20)

작성자 약속의교회 댓글 0건 조회 298회 작성일 23-07-14 15:26

 

사무엘은 이스라엘 최후의 사사이었으며, 사울과 다윗 이스라엘 최초의 두 왕에게 하나님의 인정을 상징하는 기름 부음을 행했던 하나님의 대리 통치자였습니다. , 그는 신정체제와 왕정체제, 두 시대의 가교적 역할을 하였고, , 선지자, 제사장의 삼중직을 동시에 수행한 인물이었습니다. 그런데 그가 태어나게 된 배경을 말하면서, 성경은 큰 슬픔과 절망, 실의에 빠진, 한 가정, 한 여인의 이야기부터 시작합니다. 엘가나에게는 두 명의 부인이 있었는데, 첫째는 한나이었고, 두 번째 부인은 브닌나였습니다. 그녀는 한나를 대놓고 괴롭혔습니다. 그녀는 여러 자녀를 낳았는데, 한나는 무자하였기 때문입니다. 한나가 남편의 사랑을 받을수록, 브닌나는 그녀를 더욱 괴롭혔습니다. 눈물과 슬픔, 절망의 한 가운데서 한나가 택한 길은 바로 기도였습니다. 하나님께 통곡하며 기도하였습니다. 그녀는 서원하며 기도하였습니다.

 

한나는 자신의 만을 생각하며, 아들을 달라는 것 아니었습니다. 절망적인 시대에 하나님께 귀하게 쓰임 받는 아들이 되기를 소원하였습니다. 자신의 아들을 구하면서도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먼저 생각합니다. 시편 기자는 고난이 곧 유익(119:71)이라고 하였습니다. 바울 사도는 내가 약한 그 때에 강함이라(고후12:10)고 하였습니다. 우리는 연약할 때 더욱 하나님을 의지하기 때문입니다. 연약함에도 하나님을 찾지 않는다면, 고난 중에 있으면서도 부르짖지 아니하면, 그는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지 못합니다.

 

이때 사사이며, 대제사장의 역할을 하였던 엘리는 한나가 취한 것으로 알고, 포도주를 끊으라고 충고를 합니다. 그러자 한나는 자기의 속사정을 다 드러냅니다. 그녀는 여호와 앞에 내 심정을 통하였다고 하였는데, NIV에서는 “I was pouring out my soul to the Lord.”이라고 하였습니다. 한나는 주께 영혼을 쏟아 부어 넣는중이었다고 합니다. 얼마나 간절히 하나님께 기도하는 모습입니까! 마치 엘리야가 비가 오도록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는 모습입니다. 예수님이 겟세마네 동산에서 피땀 흘려 기도하는 모습입니다. 한나에게 성전은 갈멜산의 치열한 영적 전쟁터이었고, 땀을 쥐어 짜내는 겟세마네 동산이었습니다.

 

대제사장이며 사사였던 엘리는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의 존경을 받지 못하였습니다. 하지만 놀란 것은 그러한 엉터리 같은 제사장인 엘리가 축복을 하여 주었을 때, 한나는 그것을 그대로 받아들였다는 것입니다. 그녀는 자신의 기도가 응답될 것으로 믿고, 그 동안 금했던 음식을 먹습니다. 고통으로 일그러진 얼굴에 웃음꽃을 피우며, 근심의 빛을 모두 몰아냅니다. 말씀을 그대로 믿은 여인입니다. 우리가 기도하였으면, 기도한 것에 대해 응답해 주실 것이라는 믿음과 확신을 가져야 합니다. 그래서 한나의 기도를 기도의 모범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기도로 얻은 아들을 사무엘이라 이름하고, 한나는 자신이 서원했던 대로 아들을 하나님께 바칩니다. 서원은 갚으셔야 합니다. 한나가 그 서원을 지키지 않았다면 자기 품안의 자식은 되었겠지만, 이스라엘의 위대한 지도자 사무엘은 될 수 없었습니다. 그녀는 슬픔 중에 기도로 돌파하고, 하나님의 응답을 받은 기도의 모범을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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