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9월이 되었습니다. 이제 무더위는 사라지고 시원한 바람이 우리를 설레게 할 것입니다. 이렇게 한 두 달 지나다 보면 어느새 추운 겨울이 오고, 올해도 그냥 그렇게 지나가고 말 것입니다. 우리가 있는 시카고 지역의 한인 교회들은 팬데믹을 지나며, 그 이전보다 40-50개 교회가 문을 닫았습니다. 생존한 교회들도 성도수가 과격하게 줄어들었고, 재정도 그만큼 약해졌습니다. 계시록에서 촛대를 옮기는 것은 준엄한 하나님의 심판을 상징하는데, 교회가 전염병으로 인해 문을 닫았다는 소식에 마음 아픕니다. 하나님의 수치가 느껴져 송구한 마음입니다. 우리는 교회에 늘 하나님의 영광이 머무르고, 하나님께서 임재하는 곳이 되기를 기도하였는데, 성령께서 역사하시는 교회의 소식을 좀처럼 듣지를 못합니다. 이러한 때, 싯딤에서 비느하스의 마음으로 죄악을 끊고, 하나님 앞에 헌신하는 계절이 오기를 소망하고 이를 선포합니다.

마침 주일 설교 말씀이 누가복음 15장이 되므로, 잃은 양, 잃은 은전, 잃은 아들을 찾는 말씀을 나누게 되었는데, 이는 의도한 것도 일부러 조작한 것도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때가 되었음을 알려주신 것입니다. 약속의 교회 성도님들 모두가 잃은 자를 찾는 기쁨으로 충만한 계절을 맞으시기를 기대하며, 우리 하나님께서도 우리의 사역으로 인해 영광을 받으시고, 하늘의 기쁨이 충만하기를 소원합니다. 이를 위해 교회가 해야 할 일과 성도님들이 해야 할 일들을 나누어 말씀드립니다.

1. 교회가 해야 할 일

1) 주일 설교 말씀을 통해 잃은 자를 찾는 일에 성도님들이 헌신하도록 독려한다

2) 포스터 및 전도지와 전도용품을 제작하여, 성도님들이 전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3) 잃은 자를 3회 초청할 수 있도록 특별 예배와 순서를 준비한다.

2. 성도가 해야 할 일

1) 릴레이 금식 기도: ① 1차(9월 19일,월-24일,토), ② 2차(10월 17일,월-22일,토), ③ 3차(11월 7일, 월-12일, 토), 3주간 한 끼씩 금식하며 직접 교회 예배실에 와서 1시간 이상씩 기도한다. 이를 위해 미리 ‘사인-업’을 하고, 복수로 이름을 넣을 수 있다. 전교인이 최소한 한 번씩은 들어가도록 한다. 금식을 한 그 날 20불을 절약하여, 선물을 준비하여 잃은 자를 찾아간다.

2) 태신자 명단을 제출하고, 3차에 걸쳐 초청하기: ① 9월 25일(주) 야외예배, ② 10월 23일(주) 각 사랑방, ③ 11월 13일(주) 주일예배

3) 노방 전도에 참여하기: ① 9월 18일(주) 청년부, ② 11월 6일(주) 각 선교회, ③ 매주 목요일 오후 전도하기

# 이번 주일부터 성도님들은 릴레이 금식 기도자 명단에 사인업을 해 주시고, 태신자 카드를 작성하여 교회 로비 데스크 위에 있는 태신자 카드함에 넣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