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특별새벽기도회 말씀을 다시 묵상하며(3)
특새기 셋째 날 “회복과 부흥을 주시는 성령님”(겔36:24-28)을 주제로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변화 많은 세상에서 가장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면, 바로 ‘사람’입니다. 하지만 인간 존재를 완전히 변화시키는 분이 계십니다. 바로 성령님이십니다. 성령님은 변화의 영입니다. 성령께서 임하시면 하나님의 형상이 회복되고, 부흥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하나님께서는 성령을 통해 우리를, 세상을 변화시키십니다. 에스겔서 본문은 바벨론에 포로로 잡힌 유다를 회복시키시는 예언의 말씀입니다. 새해 우리의 관심과 목표도 ‘회복과 부흥’인데, 하나님께서 성령으로 어떻게 포로된 백성을 회복시키시고, 부흥시키실까요?
첫째, 우리를 인도하신다: 24절에 “내가 너희를 여러 나라 가운데에서 인도하여 내고 여러 민족 가운데에서 모아 데리고 고국 땅에 들어가서”라고 하였습니다. 여기서 ‘인도’는 단순한 안내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포로로 갇혀 있는 백성들을 구원하여 약속의 땅으로 데려오게 하신다는 의미입니다. “내가... 인도하여 내고”는 히브리어로 ‘웰라카흐티’입니다. 그 원형이 ‘라카흐’인데 이는 하나님께서 “어려움으로 인해 고통 받는 자를 구출하기 위해 붙든다”는 의미입니다.
둘째, 우리를 정결하게 하신다(25절):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바벨론의 손에서 구원하셔서 고국 땅으로 인도하시면, 과거의 모습으로 생활하는 것 아닙니다. 자신이 살던 땅이지만, 이제 새로운 삶이어야 합니다. 새 삶의 시작은 정결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완전히 새로워집니다.
셋째, 우리의 전 인격을 변화하게 하신다: 하나님은 우리의 전 인격을 변화시키십니다. 어떻게 그런 일이 일어날까요? 26절입니다. “또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너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거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며” 하나님은 우리에게 ‘새 영’, ‘새 마음’을 주시기에, 우리의 전 인격을 변화시킵니다. 우리가 사모해야 할 것은 회복의 은혜, 부흥의 영광을 위해, 먼저 죄에서 정결하게 함과 영과 마음을 새롭게 하는 것입니다. 성령님께 나를 정결하게 해 주시고 새 영과 새 마음을 달라고 기도하십시오. 이때 새 영과 새 마음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을까요? ‘부드러운 마음’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전혀 반응하지 않는, 움직임이 없는 ‘돌’같이 마음은 굳은 마음입니다. 부드러운 마음이 임하면 굳은 마음이 제거됩니다. 그러므로 ‘새 영’, ‘새 마음’은 인간 자체가 변화되었다는 의미입니다. ‘완전한 인격의 변화’, ‘영적 갱신’을 말씀합니다.
넷째, 성령께서 내재하신다: 끝으로 거듭난 사람은 계속해서 성령님께서 내재하십니다. 27절 “또 내 영을 너희 속에 두어 너희로 내 율례를 행하게 하리니 너희가 내 규례를 지켜 행할지라” 하나님의 영을 우리 속에 ‘두시겠다’고 합니다. ‘두다’는 잠깐 머무르는 것이 아니죠! 또한 성령께서 내재하시므로, 이제 하나님의 율례, 하나님의 규례를 지켜 행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성령님께서 내재한 백성의 또 하나의 특징이 하나님의 말씀에 옳게 반응합니다. 순종하는 것이죠! 여러분의 굳은 마음, 불순종하는 태도를 내려 놓으시고, 가정과 교회가 회복되며 부흥하게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