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특별새벽기도회 말씀을 다시 묵상하며(1)
지난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신년특별새벽기도회에서는 ‘회복의 은혜, 부흥의 영광’을 주제로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매일 40여명의 성도님들이 이른 새벽부터 나오셔서 말씀을 듣고, 새해의 마음을 다졌습니다. 저도 목이 완전히 상한 상태였지만, 성도님들의 기도의 도움을 받고 거친 목소리였지만 말씀을 전하였습니다. 은혜를 받으시고 더 좋다고 하는 분들도 계셨지만 많은 성도님들이 함께 하지 못하였기에, 본 칼럼을 통해 제가 전했던 메시지의 핵심을 나누려고 합니다. 4주에 걸쳐 하나씩 나누겠습니다. 온 성도들이 더불어 한 마음이 되어 힘써 기도에 헌신하고, 우리 교회의 목표인 ‘회복과 부흥’을 이루기 위함입니다.
첫째 날, 내 백성이 치료를 받지 못함은(렘8:21,22)
‘회복과 부흥’은 우리 교회만 원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2,600년 전 눈물의 선지자 예레미야도, 유다가 회복되고 부흥하기를 간절히 소망하였습니다. 오늘 본문은 심판을 선언 받은 유다 백성들의 절망으로 인해 예레미야 선지자가 탄식하는 내용입니다. 당시 유다 백성들은 자신들이 하나님의 백성이므로 평안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유다는 지도자뿐만 아니라 온 백성들이 도덕적으로 타락하고, 우상 숭배에 빠져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백성들을 진멸하리라 선언하셨습니다. 하지만 유다는 그 죄악에서 돌아설 생각이 없었습니다.
선지자가 가장 안타까운 것은 그들이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치료제도 있고, 의사도 있는데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22절). 오늘날도 수많은 영혼들이 아파하고, 길을 잃고, 죽어가면서도 하나님을 찾지 않습니다. 우리가 회복의 은혜를 누리는 그 길은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죄를 사하시는 권세도 가지셨고, 질병도 고치시는 능력도 가지신 분이십니다. 여러분 문제를 예수님께 가지고 나가십시오. 예수님은 영적 회복만 아니라 우리의 육체와 정신의 회복도 이루시는 분이십니다.
예수님께서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11:28)고 하시며 우리를 부르셨습니다. 여러분의 무거운 짐을 주님 앞에 내려놓으십시오. 그래야 마음의 평안을 얻고, 육체의 치료를 받게 됩니다. 영혼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무거운 짐을 내려놓지 않으면. 결국 근본적인 치유가 되지 않습니다. 회복의 은혜가 우리 삶에 계속되어 부흥의 영광으로 이어지기 위해서 무엇이 있어야 할까요? 솔로몬은 잠언서 3장 5-8절에서 그 비결을 말씀합니다. “첫째, 여호와를 신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둘째, 여호와를 경외하며 악에서 떠나라” 골수가 윤택해지는 복을 누립니다. 하나님을 신뢰하고, 하나님을 경외하며 거룩의 삶을 사는 것이 우리의 전인 건강을 회복하고, 부흥하게 합니다.
흥미로운 것은 ‘살다’가 영어로 ‘live’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말씀 따라 바르게 살지 못하고, 거꾸로 살면 ‘live’가 뒤집혀 ‘evil’이 됩니다. 성도는 ‘악(evil)의 길’에서 떠날 때 골수로 윤택한 삶을 살게 됩니다. 회개와 함께 하나님을 신뢰하는 거룩한 삶이 회복과 부흥의 원동력입니다. 새해를 시작한 우리들은 ‘회개’와 ‘거룩’의 결단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를 회복시키시고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님을 만나게 됩니다. 예레미야 선지자는 하나님이 계신데 백성이 치료를 받지 못함을 안타까워하였습니다. 치료자이시며 회복자이신 하나님이 계신데, 치료 받지 못하는 것은 안타까운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