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

2022년 9월 11일 잃은 아들을 찾은 기쁨 1 [눅15:11-24]

작성자 약속의교회 댓글 0건 조회 243회 작성일 22-09-16 18:09

2022년 9월 11일 잃은 아들을 찾은 기쁨 1


  누가복음 15장은 세 가지 비유를 들어 죄인이 돌아올 때 하나님의 기쁨을 말합니다. 그런데 이 세 가지 비유에서, 잃은 아들의 비유는 앞의 두 비유(잃은 양, 잃은 동전의 비유)와는 중대한 차이가 있습니다. 잃은 양과 잃은 동전은 자신이 스스로 주인을 찾아갈 수는 없습니다. 목자가 직접 찾아가야 합니다. 동전을 잃은 주인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잃은 아들은 자기 자신이 깨닫고 돌아와야 합니다. 아들은 아버지를 믿고, 돌아와야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하나님의 품보다 자유를 더욱 그리워합니다. 오늘 본문의 둘째 아들이 그랬습니다. 그는 아버지에게 자기의 상속분을 미리 달라고 부탁을 드렸습니다. 이 아들의 소원은 자기 마음대로 살고 싶은 것이었습니다. 마치 현대인의 모습과도 같습니다. 오늘 본문의 아들은 자신이 얻은 재산으로 허랑방탕하게 지내었습니다. “쓰고 써도 다 쓰지 못할 정도의 돈과 시간이 있다면 당신은 무엇을 하겠습니까?”하는 질문에 대한 대답이 바로 자신의 인격이라고 하는데, 둘째 아들의 인격은 방탕하고 퇴폐적이었습니다. 결국 큰 흉년이 들어 그는 상거지가 되었고, 친구들은 모두 떠났습니다. 돼지 우리에서 쥐엄 열매를 먹으며 하루하루를 살았습니다. 

  이 아들의 유일한 길은 아버지에게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돌아가야 삽니다. 서양 정신사에는 어거스틴이란 인물이 있습니다. 그 자신이 탕자였습니다. 결국 그 어머니 모니카의 기도로 인하여 기독교로 귀의하였습니다. 그는 이렇게 고백하였습니다. “주 안에서 쉴 때까지 내겐 평안이 없었나이다.” 오늘 본문의 아들을 보십시오. 아버지를 떠난 현실로 인해 삶이 너무 비참하였습니다. 그는 일어나 아버지께로 돌아갑니다. 여기에 탕자의 위대함이 있습니다. 우리가 어디에 있느냐 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의 방향입니다. 

  이 아들은 조심스럽게 아버지께로 돌아갔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먼 곳에서 아들이 돌아오기만을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그리곤 바로 이 날 아들의 모습을 보자, 먼저 달려 나갑니다. 그의 목을 끌어 안고 입을 맞춥니다. 돌아온 아들에게 제일 좋은 옷을 입히고, 손에 가락지를 끼워 다시 아들의 권위를 회복시켜 줍니다. 또한 발에 신도 신기고, 살진 송아지를 잡아다가 먹고 즐거워합니다. 이것이 아버지의 마음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이 말씀은 바로 하나님과 우리 인생에 대한 비유입니다. 하나님은 잃어 버렸던 자녀가 돌아오면 너무 기뻐하십니다. 끌어안고 잔치를 벌입니다. 회개하고 아버지께로 돌아가야 합니다. 하나님께로 돌아가면, 하나님이 기뻐하십니다. 돌아온 자는 놀라운 잔칫집 인생을 누립니다. 

사랑방 나눔 질문/

1. 잃은 양과 잃은 은전의 비유와 잃은 아들의 비유에서 공통점과 차이점을 분석해 보십시오. 

2. 잃은 아들이 집을 떠나기 전, 그에게 가장 중요했던 것은 무엇이었으며, 그러한 그의 판단과 결심에 대한 당신의 평가는 무엇입니까?

3. 잃은 아들은 재산을 모두 낭비한 후, 궁핍해졌습니다. 그의 모습을 통해 배울 수 있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4. 탕자가 아버지께 돌아온 것은 회개의 전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의 모습에서 회개의 요소를 모두 찾아보고, 당신의 회개에 적용해 보십시오.

5. 돌아온 아들에게 주어진 복은 무엇인지 살펴보고, 당신이 경험한 회개의 축복은 무엇인지 나누어 보십시오.  

주일설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