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부부 모임에 대해 기대하며
우리 교회를 방문한 분들이 하나같이 기뻐하시는 장면은 우리 교회 어린아이들과 중고등부 청소년 아이들을 볼 때입니다. 게다가 청년들도 함께 모여 진지하게 말씀의 훈련을 받는 것에 감동하기도 합니다. 많은 한인교회들의 평균연령이 높다고 안타까워합니다. 현재(2022년 7월 24일 기준) 약속의 교회는 1남녀선교회(70세 이상) 회원이 16명, 2남녀선교회(60세 이상) 회원이 27명, 3남녀선교회(50세 이상) 회원이 26명, 4남녀선교회(30세 이상) 회원이 30명, 청년부 성도가 19명, 그 외 EM 청년이 17명, 교회학교(영/유아부, 아동부, 중고등부)는 모두 36명이며, 파송선교사인 유영국선교사님 내외를 포함한 교역자 부부가 12명입니다. 모두 183명입니다. 이처럼 약속의 교회는 각 세대가 골고루 엮여있고, 이런 면에서 젊고 건강한 교회입니다. 게다가 우리 교회의 나이가 이제 17세이니 가장 왕성한 활동을 보여 줄 때입니다. 곧 청년기로 접어들면서 꿈을 이루기 위해 전심전력을 다하는 교회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이번에 우리 교회는 ‘젊은 부부 모임’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사실 젊은 부부 세대는 교회의 사각지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른 성도들은 이미 자녀 양육에 대한 부담에서 자유롭기에, 교회의 훈련에 참여하고, 선교와 봉사에 기꺼이 참여합니다. 교회 사역의 중심에 있습니다. 또한 교회는 다음 세대의 중요성을 늘 인식하고 있기에, 교회학교에 많은 관심과 기도, 투자를 합니다. 그렇게 교회의 관심이 한 편에 집중되다 보니 시니어 세대와 젊은 부부 세대는 자연스럽게 소외감을 느끼게 됩니다. 우리 교회가 그들에게 더 집중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다행히 시니어 세대는 이미 오랜 신앙의 연륜을 가지고 있고, 신앙의 깊이가 있기에 잘 흔들리지 않는 특징이 있습니다. 교회의 기둥역할을 하십니다. 하지만 젊은 부부들은 힘든 육아 또는 자녀교육으로 지치고, 여전히 안정되지 않은 직장과 과도한 지출을 요구하는 가정 살림 등의 문제로 인해 신앙에 깊게 들어가지를 못합니다.
우리 교회는 이 문제를 인식하고 젊은 부부들이 신앙을 서로 엮어주므로, 견고한 믿음과 행복한 신앙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고자 ‘젊은 부부 모임’을 시작합니다. 하지만 젊은 부부라고 할 때, 그 범위를 정하기가 대단히 어려웠습니다. 일단, 아래 두 개의 카테고리 중 하나에 해당되는 분들을 대상으로 시작하려 합니다.
첫째, 본 교회 유아부 어린이를 둔 부모
둘째, 1980년생(42세) 부부까지(남편과 아내 둘 중 하나면 가능)
현재 이 범위를 기준으로 할 때, 여덟 가정이 됩니다. 교역자까지 포함하여 아홉 가정입니다.
김도혁 부부, 김철규 부부, 김형률 부부, 박정운 부부,
박철 부부, 유재완 부부, 하종수 부부, 허제리 부부, (박윤식전도사 부부)
젊은 부부 모임을 지도할 교역자는 같은 세대인 박윤식전도사(송예진사모)입니다. 그 첫 모임을 다음 주일인 8월 첫째 주일(8/7) 식사 후에 갖습니다. 위의 명단에 포함된 부부들은 모두 두란노룸으로 모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 모임에 관하여는 아직 구체적인 목표와 계획을 설정하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만나는 모임을 통해 젊은 부부들이 만들어 가게 될 것입니다. 다만 담임목사로서 바라는 것은 이 모임을 통해 믿음의 반석 위에 든든히 선 행복한 가정, 그리움과 애정을 쏟을 만한 교회로 나아가는 것입니다.